(사)곶자왈사람들은 곶자왈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곶자왈 한 평 사기' 모금함 배부처가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호점인 행복나눔마트 오라점을 시작으로 최근 제주워시존이 106호점으로 가입하면서 세 번째 곶자왈 국민신탁 사이트를 확보하기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특히 5월 들어서 제주양돈농협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양돈농협 6개 지점이 매입 기금 모금함 배부사업에 참여하는 등 참여업체가 크게 증가했다.

(사)곶자왈사람들 관계자는 "개발 위험 앞에 놓인 곶자왈을 지키고 제주의 미래에게 물려주기 위한 곶자왈 매입기금 모금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곶자왈사람들은 그간 마련한 기금으로 지난 2014에는 화순곶자왈의 지분 일부를 매입해 곶자왈 국민신탁 사이트 1호를, 지난해 2월에는 청수곶자왈의 지분 일부를 매입해 곶자왈 국민신탁 2호 사이트를 확보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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