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달부터 9월까지 주(駐)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과 주 스웨덴대사관에서 각각 '제주해녀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주스웨덴대사관에서는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이달 17일부터 9월 29일까지 '제주해녀문화전'을 개최한다.

제주해녀들의 사진, 테왁망사리 등 다양한 해녀도구 전시와 해녀다큐멘터리 영화 '물숨'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기간 중 진행되는 한국문화축제 행사에서는 순수 해녀로만 구성된 구좌읍 하도해녀합창단이 출연해 특별공연으로 스웨덴 국민들에게 해녀를 알리는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주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서 내달 29일까지 열리는 해녀전시회는 제주도에서 제공한 해녀복 등 해녀도구들과 홍보 영상, 해녀관련 책자, 해녀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을 전시하고 해녀들과 토크콘서트도 개최한다.

홍충희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해외 한국공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해외에 홍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며 "전 세계인이 해녀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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