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공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무용 생태계를 조성해 제주를 '춤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첫 시작을 알린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제주지부는 지난 2012년부터 서울에서만 매년 개최했던 '국제 댄스포럼'을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8일 제주 상가리 '문화곳간 마루'의 개관식을 시작으로 29일 오후 1시30분에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오후 7시30분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2019 무용인한마음축제 in 제주'를 연다. 

이밖에 특별행사로는 영유아들을 위한 공연&위크숍, 독일통합교육EMP 등이 더럭초등학교에서 무용놀이 워크숍을 진행한다. 협력행사로는 제4회 제주국제즉흥춤축제가 포럼 기간 내내 열어 무용을 알린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제주지부는 5월 14일 메종글레드 제주에서 '2019 제주 국제 댄스포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3일간의 행사지만 이번을 계기로 제주도민과 관광객 모두 생활 속에서 무용이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문화곳간 마루는 리모델링을 통해 무용인들이 상주하며 연습을 할 수 있는 연습실을 만들었다. 또한 1960년대부터 시작한 한국의 무용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무용전시관도 개관한다.

이밖에 상가리를 중심으로 치매예방과 파킨슨 환자를 위한 무용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나이에 상관없이 무용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제주가 댄스 빌리지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인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무용 관련 축제로 유명한 스페인의 '그란카나리아' 섬처럼 제주를 무용의 섬, 춤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자세한 일정 및 안내는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dcdcente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720-6202.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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