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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차고지갖기 사업 확대 불구 서귀포 지역 월 평균 15.9면 조성
서귀포시, 홍보물 제작 배포 등 홍보만 열중…원인 분석 등 요구

차고지증명제가 오는 7월부터 도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지만 서귀포 지역 자기차고지갖기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주차난 해소 등을 위해 주차장 조성 비용의 50% 가량이던 보조율을 지난 2017년부터 90%로 대폭 늘렸다.

하지만 서귀포 시민들의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 참여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추진 현황은 2014년 7주택·17면, 2015년 7주택·21면, 2016년 4주택·8면, 2017년 59주택·163면, 2018년 85주택·191면 등 5년 동안 모두 162주택에 4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보조율이 50%에서 90%로 확대된 2017년부터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참여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월 평균 주차면수는 2017년 4.9가구·13.5면, 2018년 7.0가구·15.9면 등에 머물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서귀포시는 차고지증명제 시행에 앞서 각종 행사장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해 차고지증명제 홍보물을 배부하고, 현수막과 전자매체를 활용한 홍보, 읍면동 순회 설명회 등 홍보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에 대한 서귀포 시민 참여율이 높지 않은 원인 분석과 함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차고지증명제 전명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방위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며 차고지증명제와 연계해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기차고지 사업은 단독주택 기준 1곳당 최대 500만원까지, 공동주택은 1면 기준 350만원 한도로 최대 2000만원까지 공사비의 9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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