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장애 2급인 기타 윤성필, 피아노 김유환의 희망콘서트
이담갤러리서 이달 23일 개최

음악교육을 통해 자폐성 장애인의 의사표현 능력과 사회성이 향상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콘서트가 열린다.

자폐장애 2급인 윤성필씨와 김유환씨는 이달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이담갤러리에서 '자폐장애인을 위한 기타 윤성필, 피아노 김유환의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 이담갤러리가 후원하고 김용형 제주MBC악단장이 찬조 출연하는 이번 콘서트는 실제 자폐장애인이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자폐성 장애인도 훌륭한 음악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기타를 연주하는 윤성필씨는 제주한라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고 경주대학교 실용음악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평창 스페셜아트 페스티벌에서 연주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김유환씨는 제주사대부고 3학년에 재학 중이며 2016년 음악교육신문사 음악콩쿠르, 2018년 제주영아티스트 음악콩쿠르 입상자다.

두 사람을 통해 부모 등의 개인적 노력과 희생뿐 아니라 사회의 따뜻한 배려를 통해 자폐성 장애인들도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자폐장애인과 부모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콘서트는 무료이며 당일 누구나 찾아와 관람할 수 있다. 문의=010-9163-5290.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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