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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심적인 무단 투기…한라산 '신음'
양경익 기자
입력 2019-05-15 (수) 18:06:22 | 승인 2019-05-15 (수) 18:07:42 | 최종수정 2019-05-15 (수) 18:08:49

성판악 인근 국립공원서 폐기물 대량 발견
부패 상태 등 고려할 때 수십년 경과 추정
범인 특정 어려움 예상…철저한 관리 요구

최근 제주지역 쓰레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라산 역시 폐기물 등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수십년간 불법으로 투기·매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폐기물이 발견되면서 철저한 단속과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15일 한라산 성판악 버스정류장에서 동쪽으로 약 20m 숲 속에는 빈병과 연탄, 비닐, 캔 등 각종 폐기물이 무더기로 쌓여 있었다.

폐기물의 부패 상태와 땅을 파 묻은 흔적 등으로 미뤄 볼 때 상당기간 방치됐으며 누군가 폐기물을 무단으로 투기·매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해당 지역에서 북쪽으로 약 5m 지점에도 동일인이 투기·매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폐기물의 흔적 2곳이 추가로 발견됐다.

더구나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폐기물이 발견되는가 하면 해당 폐기물과 수풀이 한데 뒤엉키면서 심한 악취와 함께 환경 훼손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보자 백모씨(63)는 "한라산 등반을 위해 성판악을 찾았다가 버스정류장 인근에 다량의 폐기물이 방치된 것을 보고 깜짝 놀라고 기가 찼다"며 "한라산 내에 또 다른 폐기물 더미가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스럽고 청정 제주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도민 및 관광객은 물론 행정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제주도자치경찰과 한라산국립공원은 정확한 쓰레기 규모와 출처 등에 대한 확인과 함께 정비 작업에 나섰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해당 폐기물은 30년 전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범인을 잡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관련 부서와 의논해 신속히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 내에서 처리된 쓰레기 규모는 지난 2008년 154t에서 2010년 173t, 2012년 133t, 2014년 88t, 2016년 34t, 2018년 34t 등이다. 올해도 지난 4월 기준 18t의 쓰레기가 처리됐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yki@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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