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뉴스)

재혼한 남편과 친딸을 살해한 친모가 결국 구속됐다.

16일 광주지방법원은 이날 진행된 영장실질검사에서 "범죄 사실이 소명됐다"고 밝히며 친모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남편 B씨와 함께 지난달 전남 무안군의 한 농로에서 친딸을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했다.

앞서 살인 현장에 본인은 없었고, 남편이 혼자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했던 그녀는 범행 전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이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친부는 중앙일보를 통해 A씨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전 아내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고 밝히며 "성격은 활발하고 털털했다"며 "(5~6년 전)헤어지고 신내림을 받은 뒤부터 사람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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