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프로젝트 그룹 '나무꽃'에서 지난해 설문대할망페스티벌 기획공연 '끝나지 않는 바람'에 이어 올해도 기획 공연을 올린다.

나무꽃이 주관하고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주최하는 나무꽃 기획공연 '상여 탐라여 돌아오라'가 오는 26일 오후 7시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나무꽃 팀과 서울에서 활동 중인 국악 관현악단 '한푸리 가무악 코리아팀'과 함께 전통국악과 현대 음악의 상생으로 꾸며진다. 

나무꽃은 전통 소리꾼, 춤꾼, 콘트라베이스, 퍼커션 등 다양한 연주자들이 결성한 문화예술그룹이다. 그동안 국악을 바탕으로 여러 장르의 음악과 예술공연을 하며 제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아트 프로젝트 그룹이다. 한푸리 가무악 코리아팀은 '국악을 생활의 동반자'라는 취지로 1995년 창단해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음악을 발굴하고 공연을 지속해 온 국악 관현악단이다.

연주자들이 설문대할망의 오백의 아들들이 돼 아름다움이 사라지고 있는 제주의 자연과 수많은 아픔들을 우리의 전통 상여에 실어 보내는 이야기다. 그래서 다시 제주를 환생시킨다는 이야기로 국악악기와 현대악기 모두 현악과 타악으로 구성됐다. 전통소리와 춤으로 만들어진 이번 공연에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료. 문의=010-9999-4474. 우종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