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일가족 사망 주저흔 발견 (사진: YTN 뉴스)

의정부에서 일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가운데 사망자 1명에게서 주저흔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가족은 아버지 A씨, 어머니 B씨, 딸 C씨 3명으로 부검 결과 A씨의 시신에서 주저흔이 발견됐고, C씨에게는 방어흔이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과다 출혈이며, 3명 모두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일가족의 가족 구성원은 사망한 3명 외에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포함해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학생 아들 D군은 경찰 조사를 통해 새벽 늦게까지 과제를 하고 잠이 든 뒤 아침에 일어나니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자신을 제외한 가족들이 경제적 문제로 인해 논의한 적이 많았다.

경찰은 사업 실패 후 빚을 안게 되고 생활의 어려움을 느낀 A씨가 가족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의문점도 많은 만큼 D군에 대한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며, 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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