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의 금리가 연리 2.8%로 정해졌다. 월세자금 대출 금리는 연 2.6%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을 27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상품으로 지난 3월 상품 기본 틀을 짰다.

13개 시중은행에서 판매할 청년 전·월세 대출은 전·월세 보증금과 월세자금,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 대환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3가지 상품 모두 부부합산 기준으로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가구다. 기존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에서 상향 조정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2.8%다.

월세자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천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금리는 연 2.6%로 설정했다.

대환대출은 기존 대출의 용도별 한도만큼 전환 지원한다. 청년이 소득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3개 대출 모두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해 부담을 경감한다. 정부의 자금 공급 한도는 전세대출 1조원, 월세대출 1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