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함덕리 마을해녀들이 제주도에 지원 받은 전복종자를 함덕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마을어업 경영평가 우수어촌계인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성산읍 시흥리,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조천읍 함덕리 마을어장에 수산종자 14만8000마리를 방류했다. 

마을어업 경영평가는 도내 어촌계 102곳을 대상으로 마을어장 자원회복, 해녀 보호육성, 마을어장 개방 등 마을어업권 관리 실태 평가결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함덕어촌계에 전복 종자(4㎝) 3만7000마리, 한수리에 홍해삼 종자(1~7g) 3만7000마리, 시흥·동일어촌계에 홍해삼 종자를 각각 3만7000마리 방류했다. 

홍충희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어촌계 마을어장 자율관리 체계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 우수어촌계에는 인센티브 확대를 지원하고 하위 어촌계에는 지원사업 배제 등 차등화해 어촌계의 마을어업 경영관리 체계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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