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부채 만들기 등
단오 세시풍속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민족의 전통 제사다. 하지만 농사 인구가 줄면서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 이런 단오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체험한마당이 열린다.

제주생태유아공동체(회장 한애경)는 6월 1일 제주대학교박물관 앞에서 우리 문화와 멋, 아이들을 위한 '단오 전통문화 체험한마당'을 개최한다.

제주도와 제주대학교박물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생태유아공동체 소속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 아이들과 함께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부채만들기, 단오씨름대회 등 단오에 관련된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주생태유아공동체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세시풍속에 담긴 생활의 지혜 등 참된 가치를 이어가는데 의미를 두고 마련됐다.

행사는 흥겨운 사자탈춤과 만2~5세의 어린이 공연인 '여는마당', 단오 풍속체험인 '본마당', 지역사회단체의 '참여마당'으로 이뤄졌다. 제주에선 도내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어린이 전통문화체험행사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남겨야 할 우리 문화유산과 가치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천시 제주중앙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문의=010-5161-1354.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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