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회장 오홍식)는 오헌봉 유성건설(주) 회장과 고문화 제민신협 이사장이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약정을 체결해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CHC)'에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오헌봉 회장과 고문화 이사장은 이번 약정으로 대한적십자사에서 추진하는 고액기부자 모임 RCHC에 각각 11번째와 12번째로 등록됐다.

특히 오 회장은 지난 2월 개인 가입에 이어 법인 RCHC로 가입한 도내 첫 번째 회원이 됐으며 고 이사장은 선출직으로 가입한 최초의 기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89년 유성건설을 창립한 오 회장은 도내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에 꾸준히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제주대학교에 '유성 오헌봉 장학기금'을 설립해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고 이사장은 지난 1979년 제민신협 입사 이후 40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신협으로 성장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도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RCHC 회원의 성금은 재난 구호물자 구입, 희망풍차 결연 및 위기가정 긴급 지원, 청소년 공부방 만들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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