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4일 제주에서 '불법 소형 타워크레인 규격 제정하라!' '시한폭탄 소형 타워크레인 즉각 폐기'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타워크레인 14대에 올라 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성자는 한국노총 소속 7명·민주노총 7명 등 총 14명으로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사장 4명, 제주시 월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A아파트 공사장 7명,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B아파트 공사장 2명,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C아파트 공사장 1명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양대 노총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 및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