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5일 기공식…내년 10월 개관 예정

제주 특성을 반영한 재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안전체험관이 첫 삽을 떴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5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제주안전체험관 부지에서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태석 도의회 의장, 이경희 도교육청 부교육감, 김영진 제민일보 대표이사 사장, 도의원, 지역주민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체험관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제주안전체험관은 사업비 총 256억원을 들여 부지 4만6789㎡에 건축 연면적 54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20년 10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는 화재와 풍수해, 지진 등 5개 테마, 10종의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2층과 3층에는 제주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선박·항공기안전 등 특성화 체험존도 마련된다.

특히 실제 재난현장과 유사하게 연출함으로써 체험효과와 집중도를 높였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다른 지역은 안전체험시설을 한 두 곳씩 갖추고 있지만, 제주는 마땅한 시설이 없었다"며 "내년 개관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