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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여성농업인 시대, 맞춤형 농기계 보급으로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팀장 김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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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6-11 (화) 15:28:15 | 승인 2019-06-11 (화) 18:18:21 | 최종수정 2019-06-11 (화) 18:18:21

농촌의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가인구 중 여성은 51.2%에 달하고 있으며, 여성 경영주도 2001년 16.1%, 2018년 18.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농업인이 농촌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여성 농어업인 육성법'이 제정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여성 농업인 육성 정책 기본 계획에 의거 매년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실질적 양성평등과 여성들이 농사짓기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각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여성친화형 농기계 개발 및 보급사업도 이러한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여성친화형 농기계'는 여성의 신체 조건을 고려해 혼자서도 쉽게 작업이 가능하고, 노동 강도를 줄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말한다. 

2019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내 여성·고령농업인들이 선호하는 전동가위, 보행형 관리기, 다목적 운반차 등 4종 12대를 구입해 농기계 임대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여성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율을 보면 2016년 6.5%, 2017년 7.5%, 2018년 8.6%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농업활동에서 여자 일, 남자 일이 구분돼 농기계 사용을 꺼리던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여성 농업인이라고 해서 '여성 친화형 농기계'만을 임대하지는 않는 것도 변화하는 농촌의 모습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교육을 실시한 결과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지만, 혼자서 완전히 기계 조작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두고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해 아쉬움도 있었다. 이런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기계 안전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굴삭기 전문반(6월, 9월)과 분무기, 양수기를 스스로 고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으로 올해에는 여성 농업인 농기계 임대율을 1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변화하는 농촌을 이제는 성인지적 관점에서 좀 더 세밀하게 바라보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누구든 편하게 농사짓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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