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이호테우해수욕장…30·100㎞ 제주 서부권 코스

자전거로 제주의 매력을 훑어보는 '2019 제주 그란폰도'일정이 확정됐다.

제주그란폰도는 제주도 주최·제주관광공사 주관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해마다 열렸던 제주 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을 새롭게 개편한 행사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이다. 제주 행사에는 자전거를 이용한 비경쟁 방식의 대회라는 의미를 적용했다.

당초 9월 28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대회 내부 사정과 코스 정비 등 이유로 일정을 20여일 조율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전 행사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기존 60㎞ 대회 코스와 30㎞ 투어코스를, 100㎞ 그란폰도 코스와 30㎞ 해안가 투어코스로 변경했다.

코스 구간에도 변화를 줬다.

앞선 행사는 제주 동부권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올해는 제주 서부권에 새로운 코스를 조성했다.

라이딩 코스인 100㎞ 그란폰도 참가자들은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출발해 애월∼협재∼한경면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40~50㎞ 코스를 만끽한 뒤 대정읍을 거쳐 저지오름·금악오름·명월오름·어도오름 등 제주 특유의 구릉을 맛보게 된다. 30㎞ 투어코스는 이호테우해수욕장∼곽지해수욕장 왕복 구간으로 설정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키즈바이크챔피언십, 플리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투어코스 및 키즈바이크챔피언쉽은 무료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