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 특정성별영향평가 실시

제주도내 관광지에 숨어있는 성차별적 환경이 개선된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이은희)은 제주도 의뢰로 11월까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 콘텐츠에 대한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한다.

'특정성별영향평가'는 성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심층연구를 통해 성차별 요인을 점검, 정책개선안을 도출하는 평가다.  

제주 관광지 성차별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실태 파악과 개선 방안 마련이 이뤄지지 않아 특정성별영향평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는 제주 관광정책의 특성과 젠더 이슈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성차별적인 주요 관광지 전시·안내물, 해설 등을 점검,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해녀박물관, 돌문화공원 등 역사문화자원형, 민속자연사박물관, 감귤박물관 등 전시박물관형, 성산일출봉 등 자연휴양형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한편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오는 30일까지 전화(710-4976/3484)나 이메일(play-ks@jewfri.kr)을 통해 성차별적인 관광 콘텐츠에 대한 도민과 관광객의 제보를 받고 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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