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여름 휴가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갯바위·방파제 등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지정·비지정 해수욕장은 사망사고가 없었던 반면 같은기간 연안해역은 연평균 10명이 숨지는 등 인명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올해 해수욕장에 집중하던 안전관리 시스템을 안전사고가 빈번한 연안 위험구역으로 확대해 관리하기로 했다.

우선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인명구조 능력이 우수한 직원을 중심으로 해상구조대를 편성하고,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제주·김녕·도두·세화·애월·한림·대포·표선·우도 파·출장소 9곳에 인력과 장비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 해수욕장 개장 전 민간구조요원과 해상구조대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통해 민간구조요원의 구조역량을 강화한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에는 해상구조대와 소방·지자체 근무자간 공용통신망(TRS)을 구축하는 등 긴급상황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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