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FC 공식 홈페이지)

정찬성이 헤나투 모이카노를 상대로 TKO 승을 따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그린빌 본 웰니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 154에 참석한 정찬성은 모이카노를 57초 만에 KO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치열한 탐색전을 이어가던 정찬성은 모이카노가 잽을 날리는 순간 앞으로 파고 들며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성공시킨 뒤 상대 관자놀이를 직격하는 훅으로 다운을 따냈다.

모이카노가 쓰러지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을 퍼부은 정찬성은 경기 시작 57초 만에 TKO 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정찬성은 6년 전 조제 알도와 펼쳤던 타이틀 경기 이후 다시금 챔피언 타이틀 경기를 가질 기회를 잡았다.

모이카노와 정찬성의 경기에 앞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정찬성이 승리할 경우 챔피언 타이틀 경기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 정찬성은 페더급 랭킹 12위이기에 곧바로 타이틀전 확보 경기를 치를 확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랭킹 5위인 모이카노를 꺾었기에 차후 랭킹 1위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3위 조제 알도, 4위 프랭키 에드가 중 1명과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고 해당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타이틀전 확보 경기에 출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팬들은 이번 경기의 기세를 이어가 정찬성이 페더급 챔피언에 오르길 원한다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