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 열려
공연 외 체험 부스 운영도

미국의 중심 시카고에서 제주의 문화가 선보였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회장 부재호)는 지난 22일 오후 7시(현지시간) 시카고에 있는 노스쇼어센터에서 '2019 찾아가는 탐라문화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교민과 시카고 시민들에게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연뿐 아니라 전시와 체험 부스도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전통의상을 입어보거나 물허벅, 테왁 등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또한 제주문화와 탐라문화제 등을 소개하는 사진전도 열려 제주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공연에선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부재호 제주예총 회장, 김병석 시카고제주도민회장의 인사말과 김영석 시카고 한국총영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시카고 교민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있은 후 제주문화를 소개하는 영상,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의 춤', 해녀의 안녕을 기원하는 '영등굿'과 함께 제주민요, 해녀춤, 전통혼례 시연 등이 공연됐다. 제주예총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교민과 시카고 현지민 등에게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우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