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희망나무<6> 남원읍사무소

남원읍사무소가 지역의 장점을 부각해 똑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남원읍사무소는 지난 2016년 4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와 3자협약인 희망나무캠페인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식 이후 지역 자원 발굴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올해 6월말 기준 착한가게 150곳, 착한개인 660명이 매월 정기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특성상 도시지역에 비해 복지사업 참여 홍보활동 여건이 열악했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축제를 이용, 남원읍을 대표하는 지역축제인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복지사업 홍보 및 기부자 모집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끌어냈다. 

이러한 노력으로 복지재원은 6월 기준 총 2억 3649만원을 달성했으며 주민들의 정기기부를 통해 모금된 금액만큼 제주사회공동모금회 사업비가 추가 매칭 지원돼 남원읍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특화사업비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는 착한일터로 모인 기금을 통해 초고령사회 진입·공동체 의식 약화 등에 따른 각층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토닥토닥 남원읍 행복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농촌어르신 '100세 청춘, 실버만세 프로그램',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가구를 돕는 '주거환경개선 지원',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들을 위한 '밑반찬 지원' 등 다양한 11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연근 남원읍사무소 팀장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나눔 문화로의 확산·착한 복지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사업을 제공해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를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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