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3년 구형 제약사 대표 아들 (사진: JTBC)

중견 제약사 대표의 아들 A씨가 불법촬영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

24일 검찰은 지난 4월 발각된 A씨의 불법촬영물 촬영 및 수집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현재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한 상태다.

앞서 A씨가 교제하던 여성 B씨는 그의 휴대전화내에 저장된 다수의 성관계 영상 및 '몰카' 영상을 발견, 이를 추궁하던 과정에서 자신의 불법촬영물의 존재까지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조사과정에서 A씨가 약 13년간 자신이 교제해온 여성들을 상대로 성관계 장면은 물론, 변기·전등 등에 부착한 카메라로 불법촬영물을 수집해온 사실이 발각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 이를 '취미생활'이라고 주장해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현재 A씨의 불법촬영물 피해자들은 그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으나 A씨는 자신의 만행을 인정,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검찰이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해 향후 그가 받게 될 처벌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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