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의혹 조로우 YG (사진: MBC)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사업가 로우 택 조 (조로우)의 성접대 의혹을 향한 불씨가 커지고 있다.

24일 가수 싸이가 YG엔터테인먼트 내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자리에 조로우가 동석했다는 의혹이 더해지며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에선 지난 2014년 여름 YG엔터테인먼트에서 태국인 사업가 A씨와 조로우를 상대로 성접대를 한 정황을 목격한 이들의 진술을 보도해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목격자 ㄱ씨는 "조로우와 A씨가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식사를 마친 뒤 강남 모처의 클럽으로 이동했는데 해당 자리엔 접대부 여성 20여 명 정도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목격자 ㄴ씨 역시 "난간에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지켜보고 있었다"라고 덧붙이며 목격담에 신빙성을 더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 측에서 A씨와 조로우를 성접대 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번졌으며 이에 대해 관련인으로 당시 소속 가수였던 싸이가 지목됐으나 그는 "조로우와 양현석을 연결해준 것은 맞으나 단순한 지인 소개였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양현석 측과 조로우 측 역시 성접대 의혹을 부인, 싸이를 통한 단순 친분만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YG엔터테인먼트와 싸이, 양현석 등의 성접대 의혹 관계에 대해 조사 중에 있는 가운데 조로우와 관련된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게 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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