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6월 임시국회 개최 관련 여야3당 합의문을 발표한 뒤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연합뉴스

한국당 내 강경론 노출에 민주당 전략 변경 가능성 
패스트트랙 진통 예고…7월 내 추경 처리도 장담 못해
경제토론회 등 '뇌관' 그대로…'정기국회까지 파행' 전망도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24일 국회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으나, 합의문이 발표된 지 불과 2시간여 만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한국당의 합의 추인 거부 과정에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경제원탁토론회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한국당 내 강경 일변도 기류가 노출됨에 따라 여야 협상 전망도 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특히 3당 원내대표들은 추경 심사에 서둘러 착수해 늦어도 7월 1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한국당의 궤도 이탈로 사실상 7월 내 추경 처리조차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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