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청정과 공존의 제주, 백년대계를 구현하기 위한 도민 중심의 혁신도정을 도민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일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 건설,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민선 7기 지난 1년은 민선 6기 동안 쌓아온 공직사회의 청렴과 공정, 건전한 재정, 청정한 환경, 기반시설 확충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의 초석을 다져왔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올해 말이면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의 소각시설이 완공된다. 소각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제주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대부분이 처리돼 상당 기간 쓰레기 처리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며 “도두하수처리장은 4000여억원이 투자돼 현대화 시설로 탈바꿈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지금 자동차 급증에 따른 교통난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며 “차고지증명제와 렌터카총량제가 시행돼 차고지 증명제와 거주자 우선주차제 도입은, 도민의 수용성과 편의성 확보를 목표로 주차장 확충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지역공동체 복원과 서민가계 부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었다.

원 지사는 “제주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ㅇ다. 우리의 아들, 딸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과 창업의 길을 열어주는 '더 큰 내일센터'를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한다”며 “청년들이 더 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로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제주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전기차 산업의 수준을 높이고, 화장품을 포함한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해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자리 잡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4·3특별법 개정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해다.

특히 원 지사는 “최근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있었던 공권력의 잘못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며 “도정 책임자로서 과거 행정의 잘못으로 고통 받은 모든 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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