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문광위 등 1일 정책토론회 개최
관광기념품개발 및 육성조례 유명무실…전략적 행·재정 지원 필요

1, 2차 산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창업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지역기반 산업인 '제주 관광기념품 산업'과 관련해 제주명품 육성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특히 2008년 제정된 '관광기념품개발 및 육성조례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와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이경용 위원장)는 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 관광기념품의 지속가능한 산업 육성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형길 제주관광문화산업진흥 원장은 '제주관광기념품 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 관광기념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영세한 관광기념품 관련 업체들의 신제품과 디자인개발 등의 전문적인 지원시스템 구축과 시장변화에 대응할 기술과 마케팅력 등의 함양을 위한 전문 영역별 교육지원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구입하고 싶은 명품개발을 위한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관광기념품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008년 7월 '관광기념품개발 및 육성조례'가 제정됐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제주지역 관광기념품 잠재 시장 규모에 비해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 지원이 미흡해 전략적인 차원의 행·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허북구 한국천연염색문화재단 운영국장이 '천연염색을 활용한 관광기념품 육성 사례'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도의 특성을 나타내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관광기념품 개발과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감물염색 상품을 구심점으로 유관 상품의 개발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문종태 의원(일도1·이도1·건입동)의 좌장으로 김순란(전)제주천연염색협동조합 이사장), 김윤정(제주국제대학교 교수), 고미(제민일보 경제부국장), 문경복(도 관광정책과장), 지경섭(제주마그마 회장), 천혜경 숨비아일랜드 대표가 지정토론자로 참가해 관광기념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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