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이달 31일까지 관내 항만공사에 동원된 예인선 및 부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중점 점검대상은 △예인선 연료탱크 넘침관 등 경보장치·잠수펌프 설치 여부 △해양오염방지검사증서 미교부 및 미검사 운항선박 △선내 발생 오염물질 처리실태 점검 △간이소각기 사용 여부 등이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노후한 예인선 및 부선의 오염사고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선박 해양종사자의 해양오염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라며 "불법배출이 확인되는 경우 강력하게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제주 관내 42건의 해양 오염사고 가운데 예인선 및 부선에 의한 오염사고는 4건(9.5%)으로 나타났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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