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출동 전년 대비 9.3% 증가…부주의 가장 많아
구조·구급출동 감소…60대 이상 절반 가까이 차지

올해 상반기 제주소방이 하루 평균 679건을 처리하면서 2분마다 한건씩 현장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된 신고건수는 모두 9만1922건으로 하루 평균 50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출동의 경우 같은 기간 1192건 출동해 364건을 처리했으며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31건(9.3%)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야외가 137건(37.6%)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주거시설 113건(31%), 주거시설 72건(19.7%), 차량 39건(9.8%) 등의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198건(54.3%), 전기적 요인 79건(21.7%), 미상 35건(9.6%), 기계적 요인 19건(5.2%) 등으로 집계됐다.

구조출동은 전년 6408건보다 799건(12.4%)이 감소한 5609건으로 모두 739명을 구조했으며 월별로는 6월이 1245건(22.2%)으로 가장 많았다.

구급출동의 경우 2만4090건으로 1만8399명의 환자를 이송하면서 전년 보다 1117건(4.4%), 이송 건수는 298건(1.6%)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이 1만1372명(61.8%)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2383명(12.9%), 낙상·추락 2316명(12.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50대(17.5%), 70대(14.3%), 40대(13.3%), 80대(11.6%) 등의 순으로 구급수요가 많았으며 60대부터 100세 이상까지가 전체 구급대 출동의 42.3%를 차지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119출동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하반기 소방정책에 적극 반영해 보다 신속하고 수준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불법 소각행위 등 화재피해 근절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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