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제주국제공항에서 긴급체포한 중국인 불법체류자 런모씨(33)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런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50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주택에서 또 다른 불법체류자 중국인 2명과 말다툼을 하던 중 주모씨(21)의 가슴 부위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이들은 일자리 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다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런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30분께 제주를 빠져나가려고 제주국제공항을 찾았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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