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가족에게 보내는 그림편지’시상식
음악극 ‘이중섭-마지막편지’공연
오는 24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서

한국의 전설적인 화가 이중섭이 그의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와 떨어져 살며 주고받았던 편지가 무대 위에서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오는 24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가족에게 보내는 그림편지’시상식 및 음악극 ‘이중섭-마지막 편지’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미술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족에게 보내는 그림편지 쓰기’행사를 여성가족부와 제주여성가족연구원 후원으로 개최했다.

접수된 757점 중 우수상 100점을 선정했고 연령대별로 6점의 대표작을 선정해 이날 오후 2시 시상한다.

시상식에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부대행사로 음악극 ‘이중섭-마지막 편지’ 공연이 진행된다.

이중섭과 그의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가 1952년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살며 주고받았던 편지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음악, 회화 이미지로 재구성해 언어를 뛰어넘는 음악극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올해 선정된 그림편지 100점을 비롯해 2018년 우수작 6점, 2017년 우수작 6점, 2016년 우수작 3점 등 115여점이 현재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9월 1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공연 무료. 문의=064-760-3567.

 ‘가족에게 보내는 그림편지’ 우수작 6작품 수상자 및 시상내역

수상자
김한울(10세 미만)
유다현(10대)
남효림(20대)
이민지(30대)
이주희(40대)
안화인(50세 이상)

시상내역
여성가족부장관상=유다현.
제주도지사상=이민지.
서귀포시장상=이주희, 남효림, 안화인.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상=김한울.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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