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난 5월 예산 조기 소진으로 지원 사업 중단
2회 추경통해 사업비 확보 지난 11일부터 보상금 지급

<속보>서귀포 지역 재활용품 분리 배출 제도의 걸림돌로 작용한 예산 부족 현상(본보 2019년 6월 10일자 2면)이 해소됐다.

서귀포시는 쓰레기 분리배출 정착에 따른 배출량 증가로 예산이 조기 소진, 지난 5월 15일 중단했던 폐지류 및 유리병(잡병) 수거보상금 지원 사업을 지난 11일부터 재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폐지류 및 유리병 수거 보상 예산 5억3200만원을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서귀포 지역 1일 평균 폐지류와 유리병 배출량은 2017년 폐지류 44.2t·유리병 1.01t, 2018년 폐지류 47.2t·유리병3.96t, 올해 상반기 현재 폐지류 52t, 유리병 7.67t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시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지원한 폐지류 및 유리병 수거보상지원금은 폐지류 11억1200만원, 유리병 5억6600만원 등 모두 16억7800만원이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올해 본예산을 통해 유리병(잡병) 및 폐지류 수거보상금 예산 4억2000만원을 확보했지만 지난 5월 모두 집행하자 같은달 15일부터 유리병 및 폐지류 수거보상금을 중단했다.

강명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폐지류 및 유리병 수거보상금 지원 사업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클린하우스 등에 분리 배출한 폐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련 사업에 대한 예산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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