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국고교축구대회 첫날 서울중대부고 1-0 제압
오현고, 경기수원공고와 2-2 무승부
제주중앙고·대기고·제주제일고 각각 1패
대회 첫골 서울중경고 장재혁...첫 해트트릭 경남범어고 김주경

9조 서귀포고가 19일 1차전에서 강호 서울중대부고를 맞아 1-0으로 승리,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대생 기자

서귀포고등학교가 백록기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4강 토너먼트전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어섰다.

제27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19일 강창학A구장을 비롯해 효돈A·B구장, 공천포A·B구장 등 서귀포시 지역 5곳 경기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도내팀 중 서귀포고가 첫 승을 신고했다.

9조 서귀포고는 이날 오후 2시 공천포A구장에서 열린 서울중대부고와의 1차전에서 전반 14분 터진 이재영의 결승골을 잘지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또 2조 오현고도 이날 오전 1O시 강창학A구장에서 펼쳐진 개막전에서 강호 수원공고와의 경기에서 2-2의 값진 무승부를 기록하며 24강 토너먼트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오현고는 전반 14분 안원영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2분 뒤 현지환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수원공고를 압박했다. 이어 오현고는 전반 28분 안원영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1분 뒤 진혁준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쏟아 올려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반면 4조 대기고는 오전 10시 효돈B구장에서 열린 서울중경고와의 경기에서 0-4로 패했고 6조 제주중앙고도 오후 2시 효돈B구장에서 펼쳐진 대구대륜고와의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또 '죽음의 조'에 편성된 12조 제주제일고는 오후 2시 효돈A구장에서 진행된 1차전에서 영등포공고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2조 오현고와 수원공고와의 1차전에서 오창권(오현고·9번)이 상대 수비수보다 더 높이 뛰어오르며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1조 경북영문고와 대동세무고의 1차전이 강창학A구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자 양팀 선수들이 수중전을 치르고 있다. 김대생 기자

 

대회 첫날 34골이 터져 나왔으며 대회 첫 골의 주인공으로는 서울중경고 장재혁이 이름을 올렸다. 장재혁은 대기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대회 첫 골을 완성했다. 또 경남범어고 김주경이 서울광문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후반 11분, 후반 21분 3골을 몰아치며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편 6조 제주중앙고는 20일 오후 9시 효돈B구장에서 경기청룡축구클럽U18, 2조 오현고는 오는 21일 오후 9시 공천포(천연)구장에서 경기의정부광동U18, 4조 대기고는 21일 효돈B구장에서 경기이동FCU18, 9조 서귀포고는 21일 공천포A구장에서 경남창원기계공고, 12조 제주제일고는 21일 공천포(천연)구장에서 청주대성고와 마지막 2차전을 치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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