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 서귀포고가 19일 1차전에서 강호 서울중대부고를 맞아 1-0으로 승리,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대생 기자

1차전서 각각 경기골클럽·대기고 격파
범어고 김주경 첫 해트트릭...중경고 장재혁 첫 골 주인공

백록기 첫날 34골이 터져 나왔다.

제27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19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9곳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가운데 대회 첫날 해트트릭 1개 등 34골이 쏟아졌다.

19일 오후5시 공천포A구장에서 열린 7조 경남범어고는 서울광문고를 맞아 4-2로 물리쳤다. 이날 범어고 미드필더 김주경은 전반 22분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11문과 21분 연속 3골을 터트리며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또 효돈B구장에서 펼쳐진 4조 대기고와 서울중경고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장재혁(중경고)이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서울중경고는 4-0으로 승리해 상위 입상의 청신호를 켰다.

디펜딩 챔피언 11조 서울경희고는 경기골클럽FC를 맞아 전반 35분(이수환)과 후반 29분과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이상 변준수)을 터트리며 3-0으로 승리했다. 

4년 연속 대회 4강 진출에 빛나는 12조 청주대성고(제25회 우승)는 올해 6월 금강대기 준우승팀인 경기과천고를 2-1로 완파했다. 8조 서울대신FC도 1차전에서 경기수원고를 2-0, 5조 경기뉴양동FC는 서울강서YGFC를 1-0, 1조 경기FCKHT일동은 경기이천제일고를 2-1, 1조 대동세무고는 경북영문고를 1-0으로 각각 물리쳤다. 또 3조 서울경신고와 강릉문성고는 0-0, 10조 경기청담FC와 원주공고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