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책방 등 시설 이용 가능

제주도는 이달부터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 주변에 자리잡은 옛 고씨주택을 본격 운영한다.

옛 고씨주택은 탐라문화광장 조성 당시 철거 위기에 처했지만 주민들의 보존운동으로 2017년 복원된 근대건축물이다. 

도는 4월부터 옛 고씨주택의 안거리는 제주사랑방, 밖거리는 제주책방으로 시범 운영하고 시설 운영 방식 등을 개선했다.

현재 제주사랑방은 동호회 등 모임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제주책방은 일반도서와 제주관련 자료 등이 비치돼 있다.

특히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원도심 사진강좌, 제주전통건축문화 체험교육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운영시간은 낮 12시~오후 8시로 설날과 추석 연휴에는 휴관한다.  

대관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727-0613)로 문의하면 된다.

김양훈 제주도 도시계획재생과장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 평가를 통해 운영과 시설개선으로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꾸준히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어 탐라문화광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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