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도중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35분께 제주시 세화해수욕장 백사장으로부터 약 300m 해상에서 표류중인 조모씨(46·서울)를 안전관리요원이 발견해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경은 수상오토바이를 이용해 안전하게 조씨를 구조했다.

조씨는 아들이 갖고 놀던 튜브가 바람에 떠밀려 나가자 튜브를 잡기위해 바다 외곽으로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12시12분께에도 제주시 세화해수욕장에서 7세 남자아이가 타고 있던 튜브가 외해로 떠밀려가는 것을 해상구조대가 수상오토바이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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