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주지검 4층 대회의실서 취임식

조재연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3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제주지검 4층 대회의실에서 제67대 조재연 검사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재연 검사장은 취임사에서 “지역실정에 맞는 검찰권 행사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검찰이 돼야 한다”며 “지역사정에 귀 기울여 고질적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검찰이 나서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서민 다중 침해범죄, 민생침해범죄 등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고 처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조 검사장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이 부여한 검찰권을 오로지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사용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검찰 구성원 모두가 검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검찰의 본연의 업무의 출발은 검찰 고소·고발사건, 경찰 송치사건 하나하나를 정성을 다해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조 검사장은 “그동안 우리가 관심을 크게 두지 않았던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불법 자금 수수, 우월적 지위 남용, 시장교란 반칙행위 등 헌법 가치를 교란하는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처만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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