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제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예상 진로대로라면 7일쯤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북동쪽 약 1130km 해상에서 시간당 41km의 매우 빠른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초속 19m, 강풍반경 180km의 소형급 태풍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5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7일 오전 서귀포 서쪽 약 17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부근의 북태평양 고기압 강도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