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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받지 않고 하는 것이 자원봉사"We♥ 제민일보 선정 금주의 칭찬 주인공 수은교청정봉사단 단장 김옥산
박시영 기자
입력 2019-08-18 (일) 16:00:57 | 승인 2019-08-18 (일) 16:01:35 | 최종수정 2019-08-18 (일) 16:01:35
지난달 장애인수영대회에서 봉사를 펼친 김옥산 수운교청정봉사단 단장과 단원들.

30년 가까이 도내 노인·장애인들을 돌보며 꾸준한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앞장선 수운교청정봉사단 단장 김옥산씨가 제민일보가 추진하는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수운교청정봉사단 단장 김옥산씨는 4·3피해 가족으로 지난 20여 년간 치매를 앓던 시부모님을 모셨다.

이후 모시던 시부모님을 보내고 지난 1990년 도내 어르신들을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 가족이어서 쉬웠던 일, 가족이 아닌 치매 노인들을 돌보기란 쉽지 않았고 적응하는 데만 2년이 걸렸다.

김 단장은 지난 2000년 태고보현봉사단 창단을 시작으로 제주양로원 독거노인 반찬봉사·집안청소·빨래 등 노력봉사는 물론 사회복지시설 방문봉사, 장애지원 활동, 재해복구 일손돕기, 환경보호활동, 효도경로잔치, 환경 나눔장터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를 펼치며, 2010년부터는 수운교청정봉사단에서 단장을 맡아 지역 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 단장은 봉사를 위해 필요한 성금도 지원받지 않을뿐더러 허투루 쓰는 일이 없다.

매년 도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불우이웃에게 수술비·수재의 연금 등을 전달해야 할 때는 단원들끼리 김치를 만들어 판매하거나 장터를 열어 마련한 성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 단원이 모여 회의를 하거나 밥을 먹어야 할 때도 외식 대신 법당에서 직접 국수를 말아먹는 등 불필요한 외식비 지출을 삼가며 알뜰살뜰한 봉사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 단장은 지난 2016년에는 제주시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기도 했다.

김옥산 수운교청정봉사단 단장은 "지난해는 모은 성금이 부족해 장학금을 전달하지 못한 게 내심 걸린다 "며 "다른 봉사단처럼 끼 있는 단원들이 아니라 노력으로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데 올해 더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4·3공원에 많은 위령을 모신 곳에 봉사를 하러 가는데 안쪽에 모셔진 묘소에는 등이 없어 캄캄하다"며 "제주의 아픈 역사인 만큼 관심을 두고 잘 모셨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시영 기자  lizzy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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