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학 초기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6개 지방식약청과 17개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고 전국에 있는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 22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비위생적 식품 취급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실시여부 △급식시설 및 기구 세척·소독 관리 등이다.

또한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여부도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학교급식소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와 조리음식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