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주코리아국제우슈챔피언십 23-28일까지 
한라체육관서 700명 선수단 참가...신양해수욕장서 참가자 전원 퍼포먼스 펼쳐

'전 세계 12개국 우슈인들이 제주에서 하나가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우슈협회(회장 김승현)가 주최·주관하는 '제1회 제주코리아국제우슈챔피언십'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캄보디아. 중국. 칠레. 프랑스.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마케도니아. 말레이시아. 네팔 등 12개국 700여명(국내 100명·국외 500명·대회 임원 및 각국 임원 1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우정과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방대한 우슈 종목의 특성상 각국의 전문체육, 생활체육, 전통무술종목단체 등에 제한 없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참가국 간의 우호증진과 더불어 대회와 관광을 연계한 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진 축제방식으로 진행된다. 

24일 오전 10시 대회 개회식에는 중국 소림사 무술단 24명이 40분간 중국 본토의 화려한 정통무술세계를 참가자들에게 선보인다. 또 중국산동송강무술학교 대도시범단도 200㎏이 넘는 큰 칼을 사용, 개막공연을 준비해 국내에서 보기 드문 기술들을 보여줄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를 마친 후 26일 오전 9시 대회 참가자 700명 전원이 참가하는 퍼포먼스가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신양해수욕장 일원에서 전개돼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대회 이벤트행사로 이루지는 이번 퍼포먼스는 소림쳐시범단과 참가자들이 태극권 단체시연을 시작으로 참가국가 별 개별시범을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승현 제주도우슈협회장은 "우슈 인구의 저변확대와 관광제주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대회를 준비했다"며 "관광 제주의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하는 계기를 조성하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전파해 국제적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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