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통일축전추진본부(집행위원장 김택진)와 제주지역총학생회협의회는 16일 화순항 해군부두 건설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정부와 해군은 화순항 군사기지 건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남북협력사업에 찬물을 끼얹고 전쟁분위기를 고취시키는 해군의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도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군이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할 경우 반대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4·3의 아픈 역사를 딛고 세계적인 평화의 섬으로 발돋움하려는 제주도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뻔한 해군전략기지 건설을 반대한다”며 해군전략기지 건설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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