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선 처음으로 '황의순 문학상' 수상자가 배출됐다.

「수필과 비평」은 최근 '제14회 황의순 문학상'에 고연숙 제주수필과비평작가회장의 수필집 「아름다운 뒷모습」을 선정했다.

황의순 문학상은 「수필과 비평」의 서정환 발행인의 부인인 고(故) 황의순 여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안재진 작가를 제1회 수상자로 선정한 후 전국 수필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문학상이다.

제주에서 황의순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 고연숙 작가가 처음이다.

고 작가는 2003년 「한국문인」 2015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한 후 꾸준히 수필집을 발행하며 제주수필과비평작가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다.

40여년 교직생활을 하다 남광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고 작가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에게 뜻깊고 귀중한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준 심사위원들과 수필과비평사의 서정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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