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하반기 중국어선의 조업재개에 따른 제주해역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 조업어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2016~2018년 제주해상에 불법조업으로 나포된 외국어선은 143척으로 집계됐다.

연간 외국어선 단속 척수의 81%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경은 출동 대형함정에 헬기를 탑재, 해·공 입체적 순찰을 통해 불법 조업 감시 예찰 활동을 벌이고, 불법조업 외국어선 발견 때에는 항공기와 합동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중국어선이 집중적으로 입어하는 10월부터 다음해 1월 사이에는 특공대원과 수사전문 요원을 단속 경비함정에 승선시켜 불법 외국어선 대응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하반기 외국어선 조업 동향을 감안해 남해어업관리단 등과 불법 외국어선 특별단속을 벌이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제주해경은 합법적으로 조업하는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준법조업 홍보물품(전단지, 홍보물 부착 생수·물티슈 등)을 제공하는 등 제주해역에서의 조업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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