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용 신한고 감독=백록기 대회 4강 진출이란 목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 창단 11년 동안 제37회 청룡기대회 4강이 가장 최고의 성적이었다. 이번 백록기 대회에서 종전 기록을 바꾸고 싶다.

안양공고와의 4강전은 우리 선수들의 체력회복이 관건이 될 것이다. 토너먼트 동안 승부차기승을 계속 거뒀지만, 별도로 승부차기 훈련은 시키지 않았다. 당일 선수 컨디션을 보고 키커를 결정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2학년인 만큼 내년엔 더욱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최선을 다해 결승진출을 이뤄보겠다.

▲김종필 안양공고 감독=상대팀보다 체력적으로 우수한게 승리의 비결이었다. 다만 2골을 먼저 넣은 탓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고 후반들어 동점을 허용한게 아쉬운 부분이다. 경기 시작전에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잃지 말 것을 주문했다.

지금까지 언남고와의 예선전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8강전에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준 조철환(GK·190㎝) 선수의 수훈이 돋보였다.

4강전에서 맞붙을 신한고와는 최근에 연습경기를 가진바 있다. 그만큼 상대팀 전력을 잘알고 있다. 팀에 뛰어난 선수는 없지만, 체력적으로 우수한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

▲최태길 동북고 감독=우승목표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오늘 경기의 수훈선수로 박지원(MF·176㎝)과 조성윤(FW·179㎝) 선수를 꼽고 싶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였지만, 이 두 선수가 수비와 공격에서 제몫 이상을 해줬다. 이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예선전부터 체력소모가 가장 심한 시간에 경기일정이 잡혀있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안동고와의 4강전은 선수들의 피로회복 여부가 승패를 결정지을 것이다. 주축 선수들이 3학년 선수들인 만큼 노련미로써 승리를 일궈내겠다.

▲최건욱 안동고 감독=백록기 대회 3연패라는 목표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백암종고 선수들이 1학년들로 이뤄진 만큼 경험면에서 앞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특히 청소년대표인 백지훈(MF·177㎝), 김진규(DF·184㎝) 선수가 승리의 수훈갑이다.

문제는 계속되는 경기로 선수들이 피로가 누적돼 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하는 데에 있다. 동북고와의 4강전은 쉽지 많은 않을 것이다. 팀컬러가 비슷하지만, 우리팀이 조직력만 살아난다면 파워와 기동력을 겸비한 동북고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반드시 결승에 진출해 3회 연속 대회우승을 달성하고, 백록기를 영구보관하겠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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