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금선 봉개동주민센터

심각한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 온실가스,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에서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2009년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기, 가스 등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여, 온실가스를 줄인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그에 따른 포인트는 산정시점으로 부터 과거 2년간 월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비율에 따라 연 2회 인센티브를 부여해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지급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 신청은 제주시 환경관리과 또는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 탄소포인트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하면 된다. 신청서를 작성할 때 주민등록번호, 주소, 계좌번호 등에 대한 개인정보가 가입자와 불일치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지 못하기 때문에 주소가 변경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기와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석유, 석탄, 가스 등이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로 배출되고 그로 인해 지구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고, 추운 겨울에는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만들어낸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은 물론 절약한 만큼 돈으로 돌아오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냉난방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은 플러그는 뽑고,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다니는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건강한 제주에서 건강하게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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