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이용객 189만8000명 지난해보다 54만명·22% 줄어
잦은 비날씨·태풍 기상 악화 분석…인명사고 6년 연속 0건

올해 제주도내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11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189만8000명으로, 지난해 244만1000명보다 54만3000명(22.4%) 줄어든 수치다.

예년에 비해 잦은 비날씨와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방문객이 가장 많은 해수욕장은 함덕해수욕장으로, 40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이어 협재(34만7000명), 이호(26만명), 곽지(23만5000명), 금능(21만4000명), 중문(17만3000명), 김녕(8만7000명), 표선(7만6000명), 삼양(4만8000명), 화순(3만8000명), 신양(1만7000명) 등 순이다. 

도는 올해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 해경, 소방, 의용소방대, 마을회와 협조체계를 구축,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인명사고 0건을 기록했다. 

오는 8일까지 폐장 해수욕장별로 안전통제요원 2~3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기우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산업과장은 "해수욕장을 폐장하면 물놀이안전요원이 배치하지 않으니, 물놀이 등 입욕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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