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진료 분야에서 권위자로 알려진 전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가 이달부터 제주한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최근 병원에서 퇴원한 미숙아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적 의료체계 구축 필요성을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으며 한국식 미숙아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생아 중환자를 비롯해 미숙아 진료 및 연구에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대한주산의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신생아학회 평의원, 대한의학회 의과학저널 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민희 교수는 "최근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지만 미숙아 출산율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대학에서 정년을 마치고 제주에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을 다해 도내 주산기 산모와 미숙아의 건강을 지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