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도내에서 3건의 화재가 발생해 2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교통사고 등 각종 구조현장에 158건 출동해 17명을 구조했고, 구급 출동은 555건에 59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도내 병·의원 안내와 응급처치 상담 등도 1060건 처리했다.

제주소방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11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소방서별로 긴급상황에 대비해 소방력이 100% 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전통시장과 양돈장, 물류창고 등 화재에 취약한 곳은 소방기동대를 운영해 화재위험요인을 지도·단속한다.

귀성객 등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에 제주공항과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구급차도 배치한다.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공백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신고를 통해가까운 지역 당번 병·의원과 약국 정보도 안내한다. 응급환자 처치와 119구급차 이송, 전문가 질병 상담 등의 응급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주소방은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해 상황 발생때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의용소방대원 2000여명에 대해서도 비상지원 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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