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150여명 참여
제주의 딸 강혜명 소프라노 연출
오는 27~28일 제주아트센터서 공연

한국인이 사랑하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이 제주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카르멘은 오는 27~28일 이틀간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제주아트센터의 명작 오페라 기획제작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춘희 에 이은 두 번째 기획이다.

제주그랜드오페라단과 코리아솔로 이츠오케스트라(서울), 프랑스, 중국 등의 성악가 약 150여명이 참여하는 대형 오페라다.

오페라 카르멘은 프랑스 작가 '메리 메'의 소설 카르멘을 원작으로 비제가 작곡했으며 19세기 스페인 집시여인과 군인과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1875년 초연 당시 비평가들에게 홀대 받았지만 점차 인기를 얻어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만 500회 이상 공연했다.

제주그랜드오페라단 단장인 제주대 학교 김정희 교수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지휘는 프랑스 라벨 마르몽드 시립 음악원 필립 메스트레 학장이 맡는다.

많은 오페라의 주역과 솔리스트로 활동했던 강혜명 소프라노가 연출을 맡아 현장감 있는 무대연출이 기대된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28일 오후 4시 공연되며 R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으로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제주 4·3유족, 노인, 다자녀가족 등은 50%, 문화사랑회원 및 20인 이상 단체 등은 30% 할인된다.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http:// www.jejusi.go.kr/acenter/index. do)에서 카드결재로 예매할 수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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